한문의 허사(虛詞) 行 |
行將 곧 “行”은 많은 뜻이 있으며, 그 뜻에 따라 독음도 각각 다르다. ① 行走[걷다]에서는 “걸을 행”자로 쓰였고, ② 銀行, 行輩[항렬]에서는 “같은 또래 항” 자로 쓰였으며, ③ 樹行子[줄지어 심은 나무]에서는 “줄 항”자로 쓰였고, ④ 道行[도사의 도력, 법사의 법력]에서는 “기량 행”자로 쓰였다. 그러나 이 모두는 실사이다. |
(1). 허사적 용법으로서는 부사로서 “곧” “머지않아”라는 한 가지 뜻으로 쓰인다.
¶ 行歸于周, 萬民所望. 《詩經 小雅 都人士》
○ 이제 곧 서울로 돌아가시면, 모든 사람들이 그를 우러러볼 것입니다.
¶ 十畝之間兮, 桑者閑閑兮, 行與子還兮. 《詩經 魏風 十亩之間》
○ 십묘의 땅에서, 뽕 따는 사람 여유로워, 곧 그대와 함께 돌아가리라.
¶ 歲月易得, 別來行復四年. 《曹丕: 與吳質書》
○ 세월이 흘러, 곧 또 다른 4년이 지나갔다.
¶ 巨是凡人, 偏在遠郡, 行將爲人所幷. 《資治通鑑 赤壁之戰》
○ 오거 지방 사람들은 범용한 사람들이고, 먼 지방에 치우쳐 있어서, 머지않아 다른 사람에게 병탄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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