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문의 허사

한문의 허사(虛詞) 行

耽古樓主 2022. 12. 30. 05:17
한문의 허사(虛詞)
行將

은 많은 뜻이 있으며, 그 뜻에 따라 독음도 각각 다르다.
行走[걷다]에서는 걸을 행자로 쓰였고,
銀行, 行輩[항렬]에서는 같은 또래 항자로 쓰였으며,
樹行子[줄지어 심은 나무]에서는 줄 항자로 쓰였고,
道行[도사의 도력, 법사의 법력]에서는 기량 행자로 쓰였다. 그러나 이 모두는 실사이다.

 

(1). 허사적 용법으로서는 부사로서 “곧” “머지않아”라는 한 가지 뜻으로 쓰인다.

行歸于周, 萬民所望. 詩經 小雅 都人士
이제 곧 서울로 돌아가시면, 모든 사람들이 그를 우러러볼 것입니다.

十畝之間兮, 桑者閑閑兮, 行與子還兮. 詩經 魏風 十亩之間
십묘의 땅에서, 뽕 따는 사람 여유로워, 곧 그대와 함께 돌아가리라.

歲月易得, 別來行復四年. 曹丕: 與吳質書
세월이 흘러, 곧 또 다른 4년이 지나갔다.

巨是凡人, 偏在遠郡, 行將爲人所幷. 資治通鑑 赤壁之戰
오거 지방 사람들은 범용한 사람들이고, 먼 지방에 치우쳐 있어서, 머지않아 다른 사람에게 병탄될 것이다.

 

'한문의 허사'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한문의 허사(虛詞) 許  (1) 2022.12.31
한문의 허사(虛詞) 向  (1) 2022.12.31
한문의 허사(虛詞) 奚  (0) 2022.12.30
한문의 허사(虛詞) 盍  (0) 2022.12.30
한문의 허사(虛詞) 何  (1) 2022.12.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