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原文
絃歌不是英雄事, 劍舞要須玉帳游.
他日洗兵歸去後, 江湖漁釣更何求.
2. 譯註
▶ 作詩見志(작시견지) : 시를 지어 뜻을 보임.
▶ 絃歌不是英雄事(현가불시영웅사) : 현악기를 타면서 노래 부르는 것은 영웅의 할 일이 아니다.
▶ 劍舞要須玉帳游(검무요수옥장유) : 칼춤은 장군의 장막에서 행하는 놀이에 꼭 필요한 것이다.
▶ 他日洗兵歸去後(타일세병귀거후) : 훗날 병기를 씻고 돌아가서.
▶ 江湖漁釣更何求(강호어조갱하구) : 강호에서 고기 낚는 일 이외에 다시 무엇을 구하겠는가?
3. 作者
金德齡(1567∼1596) :조선 선조 때의 의병장. 임진왜란 때 담양(潭陽)에서 의병을 일으켰다. 그러나 억울한 누명을 쓰고 고문을 받다 옥중에서 죽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