漢詩와 漢文/韓國漢詩100선

98.作詩見志

耽古樓主 2024. 1. 25. 01:26

 

1. 原文

絃歌不是英雄事劍舞要須玉帳游.

他日洗兵歸去後江湖漁釣更何求.

 

 

2. 譯註

  作詩見志(작시견지) : 시를 지어 뜻을 보임.
  絃歌不是英雄事(현가불시영웅사) : 현악기를 타면서 노래 부르는 것은 영웅의 할 일이 아니다.
  劍舞要須玉帳游(검무요수옥장유) : 칼춤은 장군의 장막에서 행하는 놀이에 꼭 필요한 것이다.
  他日洗兵歸去後(타일세병귀거후) : 훗날 병기를 씻고 돌아가서.
  江湖漁釣更何求(강호어조갱하구) : 강호에서 고기 낚는 일 이외에 다시 무엇을 구하겠는가?

 

3. 作者

金德齡(1567∼1596) :조선 선조 때의 의병장. 임진왜란 때 담양(潭陽)에서 의병을 일으켰다. 그러나 억울한 누명을 쓰고 고문을 받다 옥중에서 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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