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原文
水國秋光暮, 驚寒雁陣高.
憂心轉輾夜, 殘月照弓刀.
2. 譯註
▶ 在海鎭營中(재해진영중) : 바다의 진영 중에 있으면서.
▶ 水國秋光暮(수국추광모) : 물나라에 가을빛이 저문다. 물나라는 바다로 둘러싸인 섬 같은 곳.
▶ 驚寒雁陣高(경한안진고) : 추위에 놀란 기러기떼 높다.
▶ 憂心轉輾夜(우심전전야) : 근심스러운 마음으로 뒤척이는 밤.
▶ 殘月照弓刀(잔월조궁도) : 지는 달이 활과 칼을 비춘다.
3. 作者
李舜臣(1545∼1598) :조선 선조 때의 장군. 임진왜란 때 혁혁한 공을 세웠다. 그러나 모함을 받아 사형 직전까지 이르기도 하고 백의로 종군하기도 했다. 저서로 『이충무공전서(李忠武公全書)』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