耽古樓主의 한문과 고전 공부
95.述志 본문
1. 原文
臨溪茅屋獨閒居, 月白風淸興有餘.
外客不來山鳥語, 移床竹塢臥看書.
2. 譯註
▶ 述志(술지) :뜻을 말함.
▶ 臨溪茅屋獨閒居(임계모옥독한거) : 시냇물에 임한 곳에 띳집 짓고 혼자 한가히 산다.
▶ 月白風清興有餘(월백풍청흥유어) : 달 밝고 바람 맑아 흥도 넉넉하다.
▶ 外客不來山鳥語(외객불래산조어) : 밖에서는 찾아오는 이 없고 산새만 지저귄다.
▶ 移床竹塢臥看書(이상죽오와간서) : 평상을 대나무 언덕(대밭)에 옮겨 놓고 누워서 책을 본다.
3. 作者
吉再(1353~1419) : 고려 말기에서 조선 초기에 걸친 학자. 호는 야은(冶隱). 조선이 건국한 뒤 태상박사(太常博士)를 내렸으나 나가지 않았다. 저서로 『야은집(冶隱集)』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