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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絕命詩 본문

漢詩와 漢文/韓國漢詩100선

100.絕命詩

耽古樓主 2024. 1. 25. 01:26

 

1. 原文

鳥獸哀鳴海岳嚬槿花世界已沈淪.

秋燈掩卷懷千古難作人間識字人.

 

 

2. 譯註

▶  絶命詩(절명시) : 목숨을 끊으며 지은 시이 시는 지은이가 한일합방의 비보를 듣고, 5백년 동안 선비를 길러온 나라가 망하는 날에 죽는 선비 하나 없다면 그 꼴이 뭐겠느냐며음독하기 직전에 지은 것이라고 한다모두 네 수로 되어 있는데 여기 보인 것은 그 셋째 수.
  鳥獸哀鳴海岳嚬(조수애명해악빈) : 새와 짐승도 슬피 울고 바다와 산도 괴로워 찡그린다.
  槿花世界已沈淪(근화세계이침륜) : 무궁화의 세계가 이미 가라앉았다.
  秋燈掩卷懷千古(추등엄권회천고) : 가을 등잔 아래 책을 덮고 천고의 옛일을 생각한다. 掩卷은 공부를 그만둔다는 뜻.
  難作人間識字人(난작인간식자인) : 세상에서 글자 아는 사람 노릇 하기가 어렵다.

 

3. 作者

黃玹(1855∼1910) : 구한국 말기의 시인, 우국 열사. 호는 매천(梅泉). 저서로 『매천집(梅泉集)』 『매천야록(梅泉野錄)』 등이 있다.

 

위의 글은 아래 책자를 대부분 인용하였음을 밝혀둡니다.

2024.1.23. 耽古樓主 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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