漢詩와 漢文/韓國漢詩100선

93.厭觸舍人廟

耽古樓主 2024. 1. 24. 02:01

 

1. 原文

千里歸來問舍人靑山獨立幾經春.

若逢末世難行法我亦如君不惜身.

 

 

2. 譯註

厭觸舍人廟(염촉사인묘) : 염촉 사인의 사당.

厭觸은 이차돈, 舍人은 벼슬 이름.
千里歸來問舍人(천리귀래문사인) : 먼 길을 돌아와 사인을 뵙는다.
靑山獨立幾經春(청산독립기경춘) : 청산에 홀로 서서 몇 봄을 지냈는가?
이차돈의 사당이 세워지고 오랜 세월이 지났다는 뜻.
若逢末世難行法(약봉말세난행법) : 만약 말세를 만나서 불법을 행하기 어렵다면.
我亦如君不惜身(아역여군불석신) : 나 또한 임처럼 몸을 아끼지 않으리라.

 

3. 作者

大覺國師(1055~1101) : 고려의 고승. 이름은 의천(義天). 문종 임금의 넷째 아드님. 우리나라 불교사에 혁혁한 이름을 남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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