漢詩와 漢文/韓國漢詩100선

92.臨死賦絕命詩

耽古樓主 2024. 1. 24. 02:01

 

1. 原文

擊鼓催人命西山日欲斜.

黃泉無客店, 今夜宿誰家.

 

 

2. 譯註

臨死賦絶命詩(임사부절명시) : 죽음에 이르러 절명의 시를 읊음.
擊鼓催人命(격고최인명) : 북을 쳐서 사람의 목숨을 재촉한다.

옛날 刑場의 모습.
西山日欲斜(서산일욕사) : 서산에 해가 지려고 한다. 죽음을 함축한 말.
黃泉無客店(황천무객점) : 황천길에는 객점이 없다.
객점은 나그네가 쉬는 집, 곧 주막.
今夜宿誰家(금야숙수가) : 오늘 밤은 뉘 집에서 잘까?

 

3. 作者

成三問(1418~1456) : 조선 세종 때의 학자. 호는 매죽헌(梅竹軒). 사육신(死六臣)의 한 사람. 한글창제에 혁혁한 공이 있다. 저서로 『성근보집(成謹甫集)』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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