耽古樓主의 한문과 고전 공부
86.送金鍾城元立 본문
1. 原文
白山東北豆江流, 江上黃雲滿戍樓.
但向樽前傾美酒, 不知天地有愁州.
2. 譯註
送金鍾城元立(송김종성원립) : 함경도 국경지방의 鍾城郡을 맡으러 가는 김원립을 보내며.
국경을 지키러 가는 길.
白山東北豆江流(백산동북두강류) : 백두산 동북으로 두만강이 흐른다.
江上黃雲滿戍樓(강상황운만수루) : 두만강에 서린 누런 구름이 수루에 가득하다.
戍樓는 적진을 살피는 높은 누각.
但向樽前傾美酒(단항준전경미주) : 다만 술동이 앞을 향해 좋은 술을 기울인다.
不知天地有愁州(부지천지유수주) : 천지에 근심 쌓인 땅이 있는 줄을 모른다.
愁州는 근심 쌓인 땅이며 동시에 鍾城의 딴 이름.
3. 作者
鄭斗卿(1697∼1673) : 조선 현종 때의 학자. 호는 동명(東溟). 성격이 호탕하고 풍자를 잘했다고 한다. 저서로 『동명집(東溟集)』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