耽古樓主의 한문과 고전 공부
88.東宮春帖 본문
1. 原文
曙色明樓角, 春風着柳梢.
鷄人初報曉, 已向寢門朝.
2. 譯註
東宮春帖(동궁춘첩) : 동궁에 부치는 봄에 쓴 글.
東宮은 왕세자 또는 왕세자가 있는 궁.
曙色明樓角(서색명누각) : 날이 새는 빛이 다락의 한 모서리를 밝힌다.
春風着柳梢(춘풍착류소) : 봄바람이 버들가지에 싹을 틔운다.
着은 꽃을 피운다는 뜻.
鷄人初報曉(계인초보효) : 계인이 새벽을 처음 알린다.
鷄人은 동궁에서 날이 밝는 것을 알리는 사람.
已向寢門朝(이향침문조) : 침문에 문안하러 이미 향해 떠났다.
寢門은 임금님이 주무시는 곳, 朝는 뵙는다는 뜻.
3. 作者
金富軾(1075~1151) : 고려 인종 때의 정치가, 학자. 호는 뇌천(雷川). 『삼국사기(三國史記)』를 편찬했다. 문집이 있었으나 전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