王勃, 楊炯, 盧照隣, 駱賓王 皆有文名 謂之四傑 裵行儉曰
士之致遠 先器識而後文藝 勃等雖有文才 而浮躁淺露 豈享爵祿之器耶?
楊子沈靜 應得令長 餘得令終 爲幸.
王勃·楊炯·盧照隣·駱賓王은 모두 문학으로 명성이 있어, 이들을 四傑이라고 일렀는데, 裵行儉이 말하였다.
“선비가 원대함에 이름은 器局과 識見을 우선하고 문예를 뒤에 두어야 하는데, 王勃 등에게 비록 文才가 있으나 가볍고 조급하며 淺近하여 노출되니, 어찌 爵祿을 누릴 수 있는 기국이겠는가?
楊子는 침착하고 안정되니 마땅히 令長[守令]을 얻을 수 있겠지만, 나머지는 좋은 죽음을 얻으면 다행이다.”
其後 勃溺南海 照隣投潁水 賓王被誅 炯終盈川令 皆如行儉之言 《唐書》〈裵行儉列傳〉, 《資治通鑑》〈唐紀〉
그 후 王勃은 남해에 빠져 죽었고, 盧照隣은 潁水에 투신하였고, 駱賓王은 처형을 당하였고, 楊炯은 盈川令으로 마쳐, 모두 裵行儉의 말과 같았다.
【集解】
行儉 字守約 絳州人.
行儉은 字가 守約이니, 絳州 사람이다.
器識 器局識量也.
器識은 器局과 識量이다.
令終 善終也
令終은 잘 죽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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