小學集註(소학집주)

8-6-3-58. 외편 - 선행 - 실경신 - 第五十八章

구글서생 2024. 1. 20. 02:37

소학집주

茅容 與等輩 避雨樹下 衆皆夷踞相對 容獨危坐愈恭.
茅容이 같은 무리와 나무 아래에서 비를 피하였는데사람들은 모두 편안히 걸터앉아 서로 대하였으나茅容은 홀로 무릎 꿇고 앉아 더욱 공손하였다.

郭林宗行見之 而奇其異 遂與共言 因請寓宿.
郭林宗이 지나가다가 이를 보고그의 특이함을 남달리 여겨 함께 말을 나누니 인하여 그의 집에 유숙하기를 청하였다.

旦日 容殺雞爲饌 林宗 謂爲己設 旣而供其母 自以草蔬 與客同飯.
다음 날 아침 茅容이 닭을 잡아 반찬을 만들자郭林宗은 자기를 위하여 마련하였다고 생각하였는데조금 후에 그의 어머니에게 공양하고 자신은 채소로써 손님과 함께 밥을 먹었다.

林宗 起 拜之曰
卿 賢乎哉.
郭林宗은 일어나 절하고 말하였다.
[그대]은 어질구려.”

因勸令學 卒以成德 《後漢書》〈郭泰列傳〉
인하여 학문을 하도록 권하여 마침내 을 이루었다.

【集解】
容 字季偉 陳留人.
季偉이니 陳留 사람이다.

夷踞 蹲踞也 危坐 以尻著蹠而坐也.
夷踞는 걸터앉음이요, 危坐는 꽁무니를 발바닥에 붙이고 앉음이다.

林宗 名泰 太原人.
林宗은 이름이 이니, 太原사람이다.

【增註】
異 謂異於衆
는 사람들과 다르다는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