耽古樓主의 한문과 고전 공부
8-6-2-48. 외편 - 선행 - 실명륜 - 第四十八章 본문
王凝常居 慄如也.
王凝은 평소 거처할 때에 근엄하였다.
子弟非公服不見 閨門之內 若朝廷焉 《文中子》〈關郞篇〉
자제들은 公服[관복]이 아니면 뵙지 못하여, 閨門 안이 마치 조정과 같았다.
【集解】
凝 字叔恬 文中子之弟.
凝은 字가 叔恬이니, 文中子의 아우이다.
慄 嚴謹貌.
慄은 근엄한 모양이다.
子弟非公服不敢見 處閨門如處朝廷 其嚴謹可知矣
자제들이 公服이 아니면 감히 뵙지 못하여, 閨門에 처하기를 마치 조정에 처하듯이 하였으니, 그 근엄함을 알 수 있다.
御家以四敎 勤儉恭恕 正家以四禮 冠婚喪祭.
집을 다스리되 네 가지 가르침으로 하였으니, 근면·검소·공손·관용이요, 집을 바루되 네 가지 예절로 하였으니, 관례·혼례·상례·제례였다.
【增註】
御 治也
御는 다스림이다.
聖人之書及公服禮器 不假 垣屋什物 必堅朴 曰
無苟費也.
門巷果木 必方列 曰
無苟亂也
聖人의 책과 공복과 예식에 쓰는 기물을 빌리지 않았으며, 담과 지붕과 집기를 반드시 견고하고 질박하게 하여 말하였다.
“구차히 허비함이 없어야 한다.”
문이나 골목의 구획과 果木의 植栽를 반드시 바르게 나열하여 말하였다.
“구차히 어지럽게 하지 말아야 한다.”
▶ 什物: 일상생활에 필요한 여러 가지 물건으로, 什은 十과 통하며 ‘온갖’이란 뜻인데, 諺解에는 음을 ‘습물’로 표기하였다.
【增註】
假 借也.
假는 빌림이다.
不假 阮氏曰
皆自足也.
不假에 관하여 阮氏가 말하기를
“모두 자족함이다.”라고 하였다.
營築垣屋 造設什物 必渾堅朴素 經門巷 種植果木 必方整成列 蓋其爲人不苟 故 每事亦不苟如此
담과 지붕을 경영하여 건축하고 집기들을 마련하기를 반드시 견고하고 질박하게 하며, 문과 골목을 구획하고 果木을 심기를 반드시 방정하게 열을 이루었으니, 그 사람됨이 구차하지 않았으므로, 매사에도 구차하지 않음이 이와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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