耽古樓主의 한문과 고전 공부
8-6-2-45. 외편 - 선행 - 실명륜 - 第四十五章 본문
龐公未嘗入城府 夫妻相敬如賓.
龐公이 城府[성안]에 들어간 적이 없고, 夫妻가 서로 공경하기를 손님처럼 하였다.
劉表候之 龐公釋耕於壟上 而妻子耘於前.
劉表가 방문하자, 龐公은 밭둔덕 위에서 밭갈기를 멈추었고, 妻子는 앞에서 김매고 있었다.
表指而問曰
先生苦居畎畝而不肯官祿 後世 何以遺子孫乎?
劉表는 그의 妻子를 가리키며 물었다.
“선생이 畎畝[농토]에서 괴롭게 살면서 관청의 녹을 즐기지 않으니, 후세에 무엇을 자손에게 남겨주려 하시오?”
龐公曰
世人 皆遺之以危 今獨遺之以安.
雖所遺不同 未爲無所遺也.
龐公이 말하였다.
“세인은 모두 자손에게 위태로움을 남겨주는데, 나는 지금 홀로 자손에게 편안함을 남겨줍니다.
비록 남겨주는 것이 같지 않으나, 남겨주는 것이 없지는 않습니다.”
表嘆息而去 《後漢書》〈逸民列傳〉
劉表가 탄식하며 떠나갔다.
【集解】
龐公 字德公 襄陽人.
龐公은 字가 德公이니, 襄陽 사람이다.
劉表 漢宗室 爲荊州刺史.
劉表는 漢나라 宗室로 荊州刺史가 되었다.
遺之以危 謂富貴多危機也 遺之以安 謂自食其力而無後患也
遺之以危은 부귀에 위험한 계기가 많음을 이르고, 遺之以安은 그 힘으로 스스로 먹으면 후환이 없음을 이른다.
【增註】
候 猶訪也.
候는 訪[방문함]과 같다.
壟田間高處也 畎田間水道也
壟은 밭 사이의 높은 곳이요, 畎은 밭 사이의 물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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