隋吏部尙書牛弘弟弼 好酒而酗.
隋나라 吏部尙書 牛弘의 아우 牛弼이 술을 좋아하고 주정을 하였다.
嘗醉 射殺弘駕車牛 弘還宅 其妻迎謂弘曰
叔射殺牛.
언젠가 취하여 牛弘의 수레를 끄는 소를 활로 쏘아 죽였는데, 牛弘이 집으로 돌아오자 그의 아내가 牛弘을 맞이하며 말하였다.
“시숙이 소를 쏘아 죽였습니다.”
弘聞 無所怪問 直答曰
作脯.
牛弘이 듣고 괴이하게 여겨 묻는 바가 없고 다만 대답하였다.
“포를 만들라”
坐定 其妻又曰
叔射殺牛 大是異事.
牛弘이 좌정하자 그의 아내가 또다시 말하였다.
“시숙이 소를 쏘아 죽였으니, 크게 이상한 일입니다.”
弘曰
已知.
顔色自若 讀書不輟 《隋書》〈牛弘列傳〉
牛弘이 말하기를 “이미 알고 있소.”라고 하고 안색이 태연자약하며 독서를 그치지 않았다.
【集說】
陳氏曰
弘 字里仁 安定人.
以酒爲凶曰酗
直猶但也
陳氏가 말하였다.
“弘은 字가 里仁이니, 安定 사람이다.
술로써 흉포한 짓을 하는 것을 酗라고 한다.
直은 但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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