耽古樓主의 한문과 고전 공부
8-6-2-33. 외편 - 선행 - 실명륜 - 第三十三章 본문
蘇瓊除南淸河太守 有百姓乙普明兄弟爭田 積年不斷 各相援據 乃至百人.
蘇瓊이 南淸河太守에 제수되었는데, 백성 중에 乙普明 형제가 토지를 다투어 여러 해가 지나도록 판결이 나지 않아, 각각 서로 증인을 끌어들여 증인이 마침내 백 명에 이르렀다.
瓊 召普明兄弟 諭之曰
天下難得者 兄弟 易求者田地.
假令得田地 失兄弟心 如何?
蘇瓊이 乙普明 형제를 불러 타일렀다.
“천하에 얻기 어려운 것이 형제요, 구하기 쉬운 것이 田地이다.
가령 농토를 얻었더라도, 형제간의 마음을 잃는다면 어찌하겠느냐?”
因而下淚 諸證人莫不灑泣.
인하여 눈물을 떨구자, 증인들도 눈물을 뿌려 울지 않는 자가 없었다.
普明兄弟叩頭 乞外更思.
乙普明 형제는 머리를 조아리고 밖으로 나가 다시 생각해 보겠다고 빌었다.
分異十年 遂還同住 《北齊書》〈循吏列傳〉
그리하여 나누어 따로 산 지 10년 만에 마침내 돌아와 함께 살았다.
【集說】
陳氏曰
瓊 字珍之 北朝人.
南淸河 郡名.
乙 姓 普明 名也.
援據 攀援他人 爲證據也.
諭 曉也.
太守下淚 而諸證人灑泣 普明兄弟悔過 可以見人心之天矣.
陳氏가 말하였다.
“瓊은 字가 珍之이니, 北朝[北齊] 사람이다.
南淸河는 郡의 이름이다.
乙은 姓이요, 普明은 이름이다.
援據는 다른 사람을 끌어들여 증거로 삼음이다.
諭는 깨우침이다.
태수가 눈물을 떨구자 증인들도 눈물을 뿌려 울었고, 乙普明 형제도 잘못을 뉘우쳤으니, 人心의 天然을 볼 수 있다.”
▶ 天然 : 사람의 힘으로는 어떻게 할 수 없는 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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