小學集註(소학집주)

8-6-2-32. 외편 - 선행 - 실명륜 - 第三十二章

耽古樓主 2024. 1. 18. 07:20

소학집주

繆肜少孤 兄弟四人皆同財業 及各取妻 諸婦遂求分異 又數有鬪爭之言.
繆肜은 어려서 아버지를 여의어형제 네 명이 재산과 가업을 함께 하였는데각각 아내를 맞이함에 이르러아내들이 마침내 재산을 나누어 따로 살기를 요구하였으며 또 자주 다투는 말이 있었다.

肜深懷忿嘆 乃掩戶自撾曰
繆 汝修身謹行 學聖人之法 將以齊整風俗 奈何 不能正其家乎?
은 깊이 분노와 한탄을 품고문을 닫고 스스로 종아리를 치며 말하였다.
繆肜네가 몸을 닦고 행실을 삼가하여 聖人의 법을 배움은 장차 풍속을 정돈하려 함인데어찌하여 그 집안을 바로잡지 못하느냐?”

弟及諸婦聞之 悉叩頭謝罪 遂更爲敦睦之行 《後漢書》〈獨行列傳〉
아우와 아내들이 이 말을 듣고 모두 머리를 조아려 사죄하고마침내 고쳐서 돈독하고 화목한 행실을 하였다.

【集說】
吳氏曰
漢繆肜 字豫公.
幼而無父曰孤.
撾 擊也.
怒諸弟求分財異居 乃閉戶自責.
於是 諸弟諸婦聞之 悉俯地擊首以謝 遂改爲敦睦之行 嗚呼 肜之德 固有以感動諸弟 而諸弟亦可謂善改過者矣.
吳氏가 말하였다.
나라 豫公이다.
어려서 아버지가 없음을 라 한다.
는 침이다.
繆肜은 동생들이 재산을 나누어 따로 살기를 요구함에 분노하여, 마침내 문을 닫고 자신을 꾸짖었다.
이에 동생과 아내[弟嫂]들은 이 말을 듣고 모두 땅에 엎드려 머리를 치면서 사죄하고, 마침내 고쳐서 돈독하고 화목한 행실을 하였으니, ! 繆肜의 덕에 진실로 아우들을 감동시킴이 있었고, 아우들 또한 과실을 잘 고친 자라고 이를 만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