伊川先生曰
大學 孔氏之遺書而初學入德之門也 於今 可見古人爲學次第者 獨賴此篇之存 而其他則未有如論孟者.
故 學者必由是而學焉 則庶乎其不差矣 《二程全書》〈遺書〉
伊川先生이 말씀하였다.
“《大學》은 孔氏가 남긴 책으로서 初學者가 德에 들어가는 문이니, 오늘날에 있어 옛사람의 학문하던 차례를 봄은 오직 이 책의 존재에 의뢰할 뿐이요, 그 나머지는 《論語》와 《孟子》만한 것이 있지 않다.
그러므로 學者가 반드시 이 《大學》을 말미암아 배운다면 거의 어긋나지 않을 터이다.”
【集說】
陳氏曰
大學之書 古之大學所以敎人之法 孔子誦而傳之 以詔後世 而初學入德之門也.
爲學次第 謂格物, 致知, 誠意, 正心, 修身, 齊家, 治國, 平天下先後之序也.
是 指大學而言.
陳氏가 말하였다.
“《大學》 책은 옛날 太學에서 사람을 가르치던 방법인데, 孔子가 외어 전하시어 후세를 가르쳐 주셨으니, 초학자가 德에 들어가는 문이다.
학문하는 차례는 格物·致知·誠意·正心·修身·齊家·治國·平天下의 先後 차례를 이른다. <必由是而學焉>의 是는 《大學》을 가리켜 말한 것이다.”
朱子曰
先讀大學 去讀他經 方見得此是格物致知事 此是誠意正心事 此是修身事 此是齊家治國平天下事也.
朱子가 말하였다.
“먼저 《大學》을 읽고 다른 經書를 읽어야 바야흐로 이것이 格物·致知의 일이며, 이것이 誠意·正心의 일이며, 이것이 修身의 일이며, 이것이 齊家·治國·平天下의 일임을 알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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