耽古樓主의 한문과 고전 공부
67.山中雪後 본문
1. 原文
紙被生寒佛灯暗, 沙彌一夜不鳴鍾.
應嘆宿客開門早, 要看庭前雪壓松.
2. 譯註
山中雪後(산중설후) : 산중에 눈 온 뒤.
현재 눈이 온다고 상상하자.
紙被生寒佛灯暗(지피생한불등암) : 종이 같은 이불에 찬 기운이 생기는데, 절에 켜 놓은 佛燈은 어둡다.
沙彌一夜不鳴鍾(사미일야불명종) : 사미는 밤 내내 종을 울리지 않는다.
沙彌는 아직 스님이 되지 못한 어린 중.
應嗔宿客開門早(응진숙객개문조) : 응당 자고 가는 나그네가 일찍 문을 연 것에 화가 났으리라.
要看庭前雪壓松(요간정전설압송) : 흰 눈이 뜰 앞의 소나무를 누르고 있음을 꼭 보아라.
그것을 보면 나그네를 원망하지 못하리라.
3. 作者
李齊賢(1287∼1367) : 고려 말기의 문인, 학자, 정치가. 호는 익재(益齋). 저서로 『익재난고(益齋亂藁)』 『역옹패설(櫟翁稗說)』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