小學集註(소학집주)

7-2-1-8. 내편 - 명륜 - 명부자지친 - 第八章

耽古樓主 2024. 1. 2. 03:25

소학집주

孔子曰
父母在 不遠遊 遊必有方 《論語》〈里仁〉
孔子가 말씀하셨다.
부모가 계시거든 먼 곳에 가지 않으며가되 반드시 일정한 곳이 있어야 한다.”

【集解】
朱子曰
朱子가 말씀하였다.

遠遊則去親遠而爲日久 定省曠而音問疎 不惟己之思親不置 亦恐親之念我不忘也.
멀리 집을 떠나면 부모를 떠남이 멀고 날짜가 오래되며, 昏定晨省을 비우게 되고 問安이 드물어지니, 단지 자신이 부모를 그리워하여 버려두지 못할 뿐만 아니라, 또한 부모가 나를 생각하여 잊지 않을까 염려해서이다.

遊必有方 如已告云之東 卽不敢更適西 欲親必知己之所在而無憂 召己則必至而無失也
집을 떠나되 반드시 일정한 곳이 있어야 함은, 만일 이미 동쪽으로 간다고 말씀드렸으면 감히 바꾸어 서쪽으로 가지 않음이니, 부모가 반드시 자기가 있는 곳을 알아 근심이 없게 하고, 자기를 부르면 반드시 이르러 실수가 없고자 해서이다.”

范氏曰
子能以父母之心爲心 則孝矣
范氏[范祖禹]가 말하였다.
자식이 부모의 마음을 자기 마음으로 삼음이 효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