曲禮曰
凡爲人子之禮 冬溫而夏凊 昏定而晨省 《禮記》〈曲禮〉
〈曲禮〉에 말하였다.
“무릇 人子의 禮는 겨울에는 따뜻하게 해드리고, 여름에는 시원하게 해드리며, 어두우면 이부자리를 정해드리고 새벽에는 안부를 살피는 것이다.”
【集說】
陳氏曰
溫以禦其寒 凊以致其凉 定其衽席 省其安否
陳氏가 말하였다.
“따뜻하게 하여 추위를 막고, 시원하게 하여 서늘함을 이루며, 그 이부자리를 정해 드리고, 그 안부를 살핀다.”
出必告 反必面 所遊必有常 所習必有業 恒言不稱老
나갈 적에는 반드시 아뢰고, 돌아와서는 반드시 얼굴을 뵈며, 가는 곳에 반드시 일정함이 있게 하며, 익히는 바를 반드시 일삼음이 있게 하며, 평소의 말에 늙었다고 일컫지 않는다.”
【集說】
陳氏曰
陳氏가 말하였다.
出則告違 反則告歸.
“떠날 적에 떠남을 말씀드리고, 돌아오면 복귀하였음을 말씀드린다.
又以自外來 欲省顔色 故 言面.
또 밖으로부터 왔을 때는 안색을 살피고자 하매 뵙는다는 말이다.
恒言 平常言語也 自以老稱 則尊同於父母 而父母爲過於老矣.
恒言은 평상시의 언어이니, 스스로 늙었다고 일컬으면 존귀함이 부모와 같아지고, 부모는 너무 늙은 것이 된다.
古人所以斑衣娛者 欲安父母之心也.
옛사람이 색동옷을 입고 즐겁게 논 것은 부모의 마음을 편안하게 하기 위해서였다.”
【集成】
呂氏曰
呂氏가 말하였다.
親之愛子至矣 所遊 必欲其安 所習 必欲其正 苟輕身而不自愛 非所以養其志也
“부모가 자식을 사랑함이 지극하여, 놀 때는 반드시 그 편안하기를 바라고 익힐 때는 반드시 그 바르기를 바라니, 만약 몸을 가벼이 하여 자신을 아끼지 않는다면, 부모의 뜻을 봉양하는 방법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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