古文眞寶(고문진보)

6長短句-4三五七言(357언)

耽古樓主 2024. 2. 16. 19:15

古文眞寶(고문진보)

삼오칠언(三五七言)-이백(李白)

▶ 三五七言 三言·五言·七言의 구절로 이루어진 시.
李白詩集》 25에 실려있다.

 

秋風淸秋月明落葉聚還散寒鴉栖復驚.
가을바람 맑고 가을달 밝은데낙엽은 모였다가 또 흩어지고추운 날씨에 까마귀는 깃들었다가 또 놀라 푸덕인다.

相思相見知何日此日此夜難為情.
그립기만 한데 만날 날은 어느 날일까허구한 낮과 밤에 정을 가누기 어렵구나!
▶ 鴉 까마귀.
▶ 栖 깃들다.
▶ 難爲情 정을 가누기 어렵다마음이 괴로워진다.

 

 

 해설


달 밝은 가을밤, 떨어지는 나뭇잎을 보며 멀리 떠나간 임을 그리는 시이다. 구절의 장단에 변화가 있고, 시정이 또 그 형식과 잘 어울려 짧기는 하지만 그리운 임을 멀리 둔 연인의 정이 아름답게 잘 그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