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편의 시 속에 긴 구절과 짧은 구절이 섞여 있는 작품을 말한다.
장단구는 1자부터 9자 또는 10자에 이르는 구절들로 이루어지는데, 변화가 많아 격정의 표현 등에 효과가 있다. 옛날의 《詩經》이나 《楚辭》에도 이러한 장단구가 보이지만 漢魏代의 樂府詩에도 성행하였다. 李白 같은 작가들이 이 장단구를 많이 응용함은 구절의 변화가 그의 개성과 합치되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곳의 장단구에는 3, 5, 7언 한 수 이외에 5, 7언에 6언을 섞거나 7언을 기조로 하여 5언 또는 7언 이상의 구를 혼용한 것들이다.
또 한 가지 주의할 것은 唐宋代의 詞를 장단구라고도 흔히 불렀는데, 이곳의 장단구와 혼동해서는 안 된다.
'古文眞寶(고문진보)' 카테고리의 다른 글
6長短句-2將進酒(장진주) (0) | 2024.02.16 |
---|---|
6長短句-1將進酒(장진주) (1) | 2024.02.15 |
5七言古風長篇-8李伯時畵圖(이백시화도) (1) | 2024.02.15 |
5七言古風長篇-7寄盧仝(기노동) (1) | 2024.02.15 |
5七言古風長篇-6書王定國所藏煙江疊嶂圖王晉卿畫(서왕정국소장의연간첩장도왕진경화) (1) | 2024.02.1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