耽古樓主의 한문과 고전 공부

蒙求(몽구)589-宋女愈謹(송녀유근) 본문

蒙求(몽구)

蒙求(몽구)589-宋女愈謹(송녀유근)

耽古樓主 2023. 3. 24. 11:42

蒙求(몽구) 宋女愈謹(송녀유근)

 

宋女愈謹-鮑女宗은 남편이 첩을 얻어도 시어머니를 더욱 잘 모셨다.

 

 古列女傳
<古列女傳>記事이다.

宋鮑女宗者 鮑蘇妻也.

나라 鮑女宗이란 자는 鮑蘇의 아내이다.

 

養姑甚謹.

시어머니 봉양하기를 극진하게 하였다.

 

蘇去仕衛 三年而娶外妻.

鮑蘇가 나라를 떠나 나라에서 벼슬하기를 3, 그곳에서 첩을 얻었다.

 

女宗因往來者 請問其夫不輟.

鮑女宗은 인편이 있을 때마다 남편의 안부를 물었다.

不輟: 不停止. 繼續不斷 輟:수레바퀴

 

賂遺外妻甚厚.

첩에게도 선물을 보내는 등 몹시 후하게 하였다.

 

女宗之姒曰

可以去矣.

이에 鮑女宗의 손윗동서가 말하였다.
재가하게.”

 

女宗曰

婦人固以一醮不改 夫死不嫁爲分者也.

吾姒不敎吾以居室之禮 而反欲使吾爲見棄之行 將安用此.

鮑女宗이 말하였다.
婦人이 한번 醮禮하면 고치지 말아야 하고, 남편이 죽어도 재가하지 않는 것이 본분입니다.

형님은 나에게 시댁에 거처하는 예법을 가르치지 않고, 도리어 나에게 버림받을 행동을 시키려 하니, 어찌 따르겠습니까?"

 

遂不聽. 事姑愈謹.

듣지 않고, 시어머니 섬기기를 더욱 극진히 하였다.

 

宋公聞而美之 表其閭號曰女宗.

宋公이 듣고 훌륭하다고 여기고, 그 집을 표창하고 이름하여 女宗이라 하였다.

 

君子謂 女宗謙而知禮.

君子들은 여종을 일러 겸손하고 예의를 안다고 하였다.

 

[註解]

古列女傳- <고열녀전2 <賢明篇의 記事이가.

醮禮冠婚의 의식에서 술을 따르는 예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