耽古樓主의 한문과 고전 공부

蒙求(몽구)587-王述忿狷(왕술분견) 본문

蒙求(몽구)

蒙求(몽구)587-王述忿狷(왕술분견)

구글서생 2023. 3. 25. 00:38

蒙求(몽구) 王述忿狷(왕술분견)

 

王述忿狷- 王述은 성질이 몹시 급하였다  

 

晉書
<晉書>記事이다.

王述字懷祖 東海太守承之子.

王述懷祖이니 東海太守 王承의 아들이다.

 

安貧守約 不求聞達.

安貧하며 검소한 것을 지켰고, 聞達을 추구하지 않았다.

聞達: 이름이 世上에 드러남.

 

性沈靜.

성질이 침착하고 조용하였다.

 

年三十尙未知名 人或謂之癡.

나이 30이 되도록 이름이 알려지지 않으니, 사람들이 혹 어리석다고 여겼다.

 

累遷尙書令 屢居州郡.

여러 번 벼슬이 옮겨져서 尙書令이 되고 여러 번 州郡에 있었다.

 

淸潔絶倫 祿賜皆散之親故.

淸廉高潔이 뛰어나서 祿賜는 모두 친척과 친구들에게 나누어주었다.

 

但性急爲累.

그러나 성질이 급한 것이 가 되었다.

 

嘗食雞子 以箸刺之不得 大怒擲地.

일찍이 달걀을 먹는데, 젓가락으로 찔러도 되지 않자, 화를 내며 땅에 던져버렸다.

 

雞子圓轉不止.

달걀이 빙글빙글 돌기만 하였다.

 

便下牀 以屐齒踏之 又不得.

문득 평상에서 내려와 나막신 굽으로 밟았으나 그래도 깨지지 않았다.

 

瞋甚 掇內口中 齧破而吐之.

몹시 성내며, 계란을 주워서 입에 넣고, 깨물다가 토해 버렸다.

 

旣躋重位 每以柔克爲用.

높은 지위에 오르고 나서는, 항상 부드럽고 자신을 이기도록 마음을 썼다.

 

謝奕性麤.

謝奕이란 사람이 성질이 아주 거칠었다.

 

嘗忿述 極言罵之.

사혁이 일찍이 왕술을 분하게 여겨 심한 말로 욕하였다.

 

述無所應 面壁而已.

왕술은 응답하지 않고 벽을 바라볼 뿐이었다.

 

居半日 奕去 始復坐.人以此稱之.

半日이나 있다가 사혁이 떠나자 비로소 다시 앉았다.

 

人以此稱之.

사람들이 이것을 칭찬하였다.

 

舊本述誤作術.

<몽구> 舊本자를 자로 적은 것은 잘못이다.

 

[註解]

晉書- <진서> <열전> 45의 記事이다.

謝奕나라 사람謝安의 형의 아들安西將軍 豫州刺史를 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