耽古樓主의 한문과 고전 공부
蒙求(몽구)592-陳琳書檄(진림서격) 본문
陳琳書檄-陳琳은 檄文을 쓰는 데 능하였다.
魏志
<魏志>의 記事이다.
廣陵陳琳字孔璋 陳留阮瑀字元瑜.
廣陵의 陳琳은 字가 孔璋이고, 陳留의 阮瑀는 字가 元瑜이다.
琳避難冀州. 袁紹使典文章.
진림은 冀州로 避難하였는데, 袁紹가 文章을 맡게 하였다.
袁氏敗 歸太祖.
袁氏가 패망하자 太祖에게 귀순하였다.
太祖愛其才 並以琳‧瑀爲司空‧軍謀祭酒管記室 軍國書檄多琳‧瑀所作.
太祖는 그의 재주를 아껴 陳琳과 阮瑀를 모두 司空 軍謀祭酒로 삼고, 書記를 주관하게 하니, 軍國의 檄文에 진림과 완우가 지은 것이 많았다.
典略曰
琳作諸書及檄 草成呈太祖.
太祖先苦頭風
是日疾發 臥讀琳所作 翕然而起曰 此愈我病.
數加厚賜.
典略에 말하였다.
진림은 여러 가지 글과 및 격문의 草稿가 이루어지면 태조에게 올렸다.
태조는 이전부터 頭痛을 겪고 있었다.
이날도 병이 도져서, 누운 채 진림이 지은 글을 읽다가 벌떡 일어나서 말하였다.
“이것이 내 병을 고쳤다.”
자주 후한 상을 내렸다.
太祖嘗使瑀作書與韓遂.
태조가 일찍이 완우에게 글을 짓게 하여 한수에게 주려고 하였다.
時從太祖出. 因於馬上具草 書成呈之.
이때 완우는 태조를 따라 외출 중이었으므로, 말 위에서 草稿를 써서 올렸다.
太祖攬筆欲有所定 而竟不能增損.
태조는 붓을 잡고 고칠 것이 있는 듯했으나, 마침내 더하거나 덜지 못하였다.
魏文帝與吳質書曰
孔璋章表殊健.
微爲繁富.
元瑜書記翩翩致足樂.
魏文帝가 吳質에게 준 편지에서 말하였다.
'孔璋은 章表의 문체가 남달리 건실하나, 文辭에 다소 화려한 면이 있다.
元瑜는 書記의 문체로서 文雅하여 즐거움을 주기에 족하다.'
[註解]
▶魏志- <위지> 권21의 記事이다.
▶韓遂- 後漢 金城 사람. 자는 文約. 같은 고을의 邊章 함께 이름이 있었음.
▶吳質- 삼국시대 魏나라 濟陰사람. 재주와 문장이 뛰어나 벼슬이 振威將軍에 이르고 孔融·陳琳·王粲·徐幹·阮瑀·應湯·劉楨과 함께 建安七子로 이름이 났고 陳思王과 문장의 벗이 되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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