耽古樓主의 한문과 고전 공부
蒙求(몽구)591-鮑照篇翰(포조편한) 본문
鮑照篇翰- 鮑照는 詩文에 능하였다
▶篇翰:篇章﹐篇简。一般指诗文。
南史
<南史>의 記事이다.
鮑照字明遠 東海人.
鮑照는 字가 明遠이니 東海人이다.
文辭贍逸.
文辭가 풍부하고 뛰어났다.
嘗謁宋臨川王義慶. 未見知 欲貢詩言志.
일찍이 宋나라 臨川王 劉義慶을 뵈려 했으나, 아직 이름이 알려지지 않았므로, 詩를 바쳐서 뜻을 말하려고 하였다.
人止之曰
卿位尙卑 不可輕忤大王.
어떤 사람이 이를 제지하며 말하였다.
“그대는 지위가 아직 낮으니, 경솔히 大王을 거스르지 말게.”
照勃然曰
千載上有英才異士 沈沒而不聞者. 安可數哉.
大丈夫豈蘊智能 碌碌與燕雀相隨乎.
포조는 발끈하여 말하였다.
“천년에 英才異士가 침몰하고 알려지지 않은 경우를 어찌 셀 수가 있겠는가?
대장부가 어찌 지혜와 재능을 숨겨두고, 녹록히 제비와 참새들을 따르겠는가?”
於是奏詩.
이리하여 詩로써 아뢰었다.
義慶奇之. 賜帛二十匹. 尋擢爲國侍郞.
유의경은 그를 훌륭하다고 여겨 비단 20필을 하사하고, 발탁하여 國侍郎으로 삼았다.
文帝以爲中書舍人.
文帝는 그를 中書舍人에 임명하였다.
上好文章 自謂人莫能及.
황제가 문장을 좋아하여, 아무도 자기에게 미치지 못한다고 여겼다.
照悟其旨 文章多鄙言累句.
포조가 그런 뜻을 알고, 자기 문장에 비속한 말과 결함이 있는 句節을 많이 넣었다.
咸謂照才盡. 實不然也.
모두들 포조의 재주가 다하였다고 말하였으나 실제로는 그렇지 않았다.
嘗賦擬古詩云
十五諷詩書 篇翰靡不通.
文選照作昭.
그는 일찍이 擬古詩를 지었다.
‘15세에 <詩經> <書經>을 諷刺하니 篇翰에 통하지 않은 것이 없네'
文選照作昭.
<文選>에는 鮑照의 照가 昭로 되어 있다.
[註解]
▶南史- <남사><열전> 3의 記事이다.
▶擬古詩- 古人의 시체를 模擬한 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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