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蒙求(몽구)

蒙求(몽구)570-阮籍靑眼(완적청안)

耽古樓主 2023. 3. 25. 01:40

蒙求(몽구) (완적청안)

阮籍靑眼- 阮籍은 靑眼 또는 白眼을 지어 사람을 대하였다.

 

晉書
<晉書>記事이다.

阮籍字嗣宗 陳留尉氏人.
阮籍嗣宗으로 陳留尉氏人이다.

 

爲散騎常侍 轉從事中郞.

散騎常侍가 되었다가 從事中郎으로 옮겼다.

 

聞步兵廚營人善釀 有貯酒三百斛 乃求爲步兵校尉.

步兵校尉의 주방 사람이 술을 잘 빚어서 술 3을 저장하고 있다 하므로, 이에 청원하여 步兵校尉가 되었다.

 

籍不拘禮敎 能爲靑白眼.

완적은 禮敎에 구애받지 않고, 靑眼白眼을 지을 수 있었다.

 

見禮俗之士 以白眼對之.

세속의 예절을 따지는 선비를 만나면 백안으로 대하였다.

 

及嵇喜來弔籍作白眼 喜不懌而退.

嵇喜가 와서 弔喪하자 완적이 백안을 지으니, 嵇喜는 기뻐하지 않고 돌아갔다.

 

喜弟康聞之 乃齎酒挾琴造焉.

혜희의 아우 嵇康이 이 말을 듣고 술을 가지고 거문고를 끼고서 방문하였다.

 

籍大悅 乃見靑眼.

완적은 크게 기뻐하며 靑眼으로 보았다.

 

由是禮法之士 疾之若讐.

이런 까닭에 예법을 지키는 선비는 그를 원수처럼 미워하였다.

 

籍時率意獨駕 不由徑路. 車迹所窮輒慟哭而反.

완적은 이따금 마음 내키는 대로 혼자서 수레를 타고, 徑路도 없이 달려서 수레가 갈 수 없는 곳에서는 통곡하고 돌아왔다.

率意: 悉心尽意2.随意;轻率3.肆意4.直率按照本意

[註解]
晉書- <晉書> <列傳> 19의 記事이다.
은 옛날의 섬.
嵇喜嵇康의 형벼슬은 揚州刺史.
靑眼·白眼靑眼은 기뻐하는 눈이고 白眼은 노여워하는 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