耽古樓主의 한문과 고전 공부
蒙求(몽구)551-將閭仰天(장려앙천) 본문
551將閭仰天- 將閭가 하늘을 우러러 자신의 무죄를 부르짖다
史記
<史記>의 記事이다.
秦公子將閭昆弟三人.
秦나라 公子 將閭는 형제가 3인이었다.
二世胡亥信趙高之謀 囚於內宮 議其罪 使使令將閭曰
公子不臣 罪當死.
吏致法焉.
二世 胡亥가 趙高의 꾀를 믿고, 內宮에 가두고 그의 죄를 의논하더니, 使者를 시켜 장려에게 명령하였다.
“公子가 신하 노릇을 하지 않았으니, 죄가 사형에 해당한다.
관리는 법으로 죄를 다스려라.”
▶致法: 以法治罪。
將閭曰
闕廷之禮 吾未嘗敢不從賓贊也.
廊廟之位 吾未嘗敢失節也.
受命應對 吾未嘗敢失辭也.
何謂不臣.
願聞罪而死.
장려가 말하였다.
“대궐과 조정의 예절에, 내 감히 賓贊을 따르지 않은 적이 없소.
조정의 지위에, 감히 절도를 잃은 적이 없소.
명령을 받고 應對함에도, 내가 감히 틀리게 말한 적이 없소.
어찌 신하 노릇을 하지 않았다는 것이오?
원컨대 죄를 듣고 죽겠소.”
▶賓贊: 舉行典禮時導引儀式的人. 예식을 거행할 때 의식을 이끄는 사람(司會者)
使者曰
臣不得與謀.奉書從事.
使者가 말하였다.
“臣은 이 일을 의논할 수 없으니, 오직 조서를 받들어 일을 행할 뿐입니다.”
將閭仰天大呼者三. 曰
天乎. 吾無罪.
장려는 하늘을 우러러 큰 소리로 세 번 부르짖었다.
“하늘이시여! 나는 죄가 없습니다.”
昆弟三人 皆流涕 拔劒自殺.
형제 3인이 모두 눈물을 흘리더니, 칼을 빼어 자살하였다.
[註解]
▶史記- <사기>권6 <始皇本記〉의 記事이다.
▶趙高- 秦나라의 宦官. 獄法과 史書에 능하고 기운이 세었다. 始皇이 죽자 승상 李斯와 짜고 詔書를 고쳐서 장자 扶蘇를 죽이고 차자 胡亥를 二世로 삼는 한편 자기가 승상이 되었으며 다시 이사를 誣殺하였음.
▶胡亥- 秦나라 二世. 始皇의 次子. 시황이 죽자 李斯와 趙高가 조서를 고쳐서 장자 扶蘇를 죽이고 호해를 세웠는데 關東에 도적이 일어나자 그 틈에 趙高가 弑害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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