耽古樓主의 한문과 고전 공부
蒙求(몽구)552-王凌呼廟(왕릉호묘) 본문

552王凌呼廟- 王凌이 賈逵의 사당에서 부르짖다
魏志
<魏志>의 記事이다.
王凌字彦雲 太原祁人.
王凌의 字는 彦雲이니 太原 祁人이다.
爲征東將軍‧都督揚州諸軍事. 累遷太尉.
征東將軍 都督揚州諸軍事에서 여러 번 승진하여 太尉가 되었다.
假節鉞 謀廢齊王立楚王彪.
節鉞을 받고 齊王 曹芳을 폐하고 楚王 曹彪를 세우려고 도모하였다.
嘉平三年凌詐言
吳人塞涂水. 請發兵以討之.
嘉平 3년에 왕릉이 거짓으로 아뢰었다.
“吳나라 사람들이 涂水를 막았으니, 청컨대 군사를 내어 이를 치겠습니다.”
司馬宣王知其計不聽.
司馬宣王은 그것이 계교임을 알고 따르지 않았다.
自帥中軍 汎舟到甘城.
스스로 中軍을 이끌고 배를 띄워 甘城에 도착하였다.
凌計無所出 乃迎于武丘 面縛水次曰
凌若有罪 公當折簡召凌. 何苦自來.
왕릉은 계교가 없어서, 武丘에서 사마의의 군사를 맞고, 스스로 자기 손을 묶고 물가에서 말하였다.
“저에게 만일 죄가 있다면 公은 응당 편지를 보내시어 부를 것이지, 어찌 괴롭게 친히 오십니까?”
宣王曰
以君非折簡之客故耳.
선왕은 말하였다.
“그대는 편지로 부를 사람이 아닌 까닭이다.”
卽以凌歸于京師.
즉시 왕릉을 京師로 돌려보냈다.
道經賈逵廟 呼曰
賈梁道王凌是大魏忠臣.唯爾有神知之.
도중에 賈逵의 사당을 지나게 되자 왕릉이 부르짖었다.
“賈梁道여! 왕릉은 곧 大魏의 忠臣이오. 그대만은 내 마음을 알 것이오.”
至項仰鴆而死.
汝南郡 項 땅에 이르러 鴆酒를 마시고 죽었다.
六月宣王疾.
그해 6월에 宣王이 병이 들었다.
夢凌‧逵爲祟 遂薨.
꿈속에 왕릉과 가규가 作怪하더니 드디어 薨하였다.
▶祟: 与鬼神有关。表示鬼魅出来作怪。本义:鬼神制造的灾祸
[註解]
▶魏志- <위지> <열전> 28의 記事이다.
▶宣王- 司馬仲達.
▶賈逵- 後漢 前期의 儒者. 賈誼의 9世孫. <左氏傳> 등 五經에 정통하였음.
▶賈梁道- 梁道는 賈逵의 자.
▶項- 地名.
▶鴆- 鴆酒. 鴆毒을 섞은 것으로서 독이 강함. 짐독이란 鴆새의 깃을 물에 담근 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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