耽古樓主의 한문과 고전 공부
蒙求(몽구)508-戴淵峰穎(대연봉영) 본문

by 古岸子
戴淵峰穎- 戴淵은 몹시 뛰어났다
世說
<世設新語>의 記事이다.
戴淵字若思.
戴淵의 字는 若思이다.
少遊俠. 嘗在江淮間攻掠.
젊었을 때부터 호협하여 일찍이 江淮 사이에서 사람을 치고 약탈하였다.
陸機赴假還洛 輜重甚盛.
陸機가 휴가를 갔다가 洛陽으로 돌아오는데 짐이 몹시 많았다.
淵在岸上 據胡床 指揮左右 皆得其宜.
대연은 언덕 위에서 의자에 앉아 좌우를 지휘하는데 그 지휘가 모두 적절하였다.
淵旣神姿峰穎 雖處鄙事 神氣尤異.
대연은 모습이 몹시 뛰어나서 비록 비루한 일에 처하여도 정신과 기운이 더욱 남달랐다.
機於船上遙謂之曰
卿才如此. 亦復作劫邪.
육기가 배 위에서 멀리 보고 말하였다.
“그대의 재주가 이와 같은데도 또다시 약탈을 하겠는가?”
▶劫: 위협하다
淵便泣涕 投劒歸機.
대연이 눈물을 흘리면서 칼을 던지고 육기를 따랐다.
▶歸: 따르다. 섬기다.
辭厲非常. 機彌重之 與定交.
말의 엄하기가 非常하므로 육기가 소중히 여기고 더불어 사귐을 맺었다.
[註解]
▶世說- <世說新語> <自新篇>의 기사임.
▶陸機- 西晉시대의 文人. 吳나라 사람, 아우 陸雲과 함께 詩文을 잘하여 二陸이라 일컬어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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