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蒙求(몽구)505-王允千里(왕윤천리) 본문

蒙求(몽구)

蒙求(몽구)505-王允千里(왕윤천리)

耽古樓主 2023. 3. 28. 01:10

蒙求(몽구) 王允千里(왕윤천리)

by 古岸子

王允千里- 王允은 천리마의 재주를 가졌다.

 

後漢王允字子師 太原祁人.
後漢王允子師이니 太原 祁縣人이다.

 

郭林宗見而奇之曰

王生一日千里 王佐才也.

郭林宗이 만나보고 非凡하게 여겨 말하였다.
王生은 하루에 천 리를 달리는 駿馬와 같으니 王佐의 인재이다.”

 

遂與定交.

그와 사귐을 맺었다.

 

允少好大節 有志於立功.

왕윤은 젊었을 때 고상한 절조를 좋아하고 공을 세우는 데 뜻을 두었다.

 

常習誦經傳 朝夕試馳射.

항상 經傳을 외우고 朝夕으로 말타기와 활쏘기를 시험하였다.

 

三公並辟 以司徒高弟爲侍御史. 獻帝時爲司徒.

三公이 동시에 불러서 司徒高弟로서 侍御史가 되고 獻帝 司徒가 되었다.

 

及董卓遷都關中 朝廷大小 悉委於允.

동탁이 關中으로 遷都하고 朝廷大小事를 모두 왕윤에게 맡겼다.

 

允矯情屈意 每相承附.

왕윤은 심정을 억누르고 뜻을 굽혀, 항상 받들어 모시며 동탁의 뜻에 따랐다.

 

卓亦推心不疑. 故得扶持王室於危亂之中.

동탁도 마음을 놓고 의심하지 않았다. 그런 까닭에 위태롭고 어지러운 속에서도 王室扶持할 수가 있었다.

 

臣主內外莫不倚恃.

신하와 임금, 그리고 조정의 안팎에 의지하고 믿지 않는 자가 없었다.

 

允見卓簒逆已兆 密與司隸黃琬等謀 共誅之.

왕윤은 동탁에게 찬역의 조짐이 있음을 알고 비밀히 司隸 黃琬 등과 謀議하여 함께 동탁을 주살하였다.

 

允性剛稜疾惡.

왕윤은 성격이 강직하고 모나서 악한 것을 미워하였다.

 

初懼卓豹狼 故折節圖之.

처음에는 동탁을 豹狼같이 두려워하여 뜻을 굽히어 도모했다.

 

卓旣殲滅 自謂無復患難.

그러나 동탁이 섬멸되고 나자, 스스로 다시는 患難이 없으리라 여겼다.

 

仗正持重 不循權宜之計. 群下不甚附之. 反爲卓將李傕所殺.

바르고 무겁게 행동할 뿐, 時宜에 적절한 계책을 따르지 않으니, 群臣들이 그전만큼 그를 따르지 않았고, 도리어 동탁의 장수 李傕에게 죽임을 당하였다.

 

[註解]
後漢- <後漢書> <列傳> 56의 기사임.
董卓- 靈帝 前將軍이 되고 獻帝를 세워 횡포한 짓을 많이 하다가 呂布·王允에게 죽임을 당함.
李傕- 後漢 北地사람. 처음에 동탁의 部長이 되었다가 동탁이 죽자 車騎將軍이 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