耽古樓主의 한문과 고전 공부
蒙求(몽구)503-雍伯種玉(옹백종옥) 본문

by 古岸子
雍伯種玉- 雍伯이 옥을 심다
搜神記
<搜神記>의 記事이다.
羊公雍伯洛陽人. 性篤孝.
羊公 雍伯은 洛陽사람이니 성품이 효도를 견지하였다.
父母亡 葬無終山 遂家焉.
부모가 죽자 無終山에 장사지내고 그곳에서 살았다.
山高無水. 公汲作義漿於坂頭 行者皆飮之.
산은 높고 물이 없어서 공이 물을 길어다가 고개 자락에 ‘義漿’을 만드니 다니는 사람들이 그 물을 마셨다.
三年有一人就飮. 出懷中石子一升 與之云
種此. 玉當生其中. 又得好歸.
3년이 되어, 어떤 사람이 와서 물을 마시더니 주머니 속에서 돌 한 되를 꺼내 주면서 말하였다.
“이 돌을 심으면 그 속에서 옥이 나오고, 좋은 부인도 얻을 터이오.”
▶歸: 古代稱女子出嫁
言畢不見.
말을 마치자 보이지 않았다.
乃種其石. 數歲時時往視 見玉子生.
이에 그 돌을 심었다. 두어 해 동안 이따금 가보았는데 옥이 생겨났다.
北平徐氏有女. 人多求不許.
北平의 徐氏에게 딸이 있는데, 여러 사람이 혼인하기를 청했으나 허락하지 않았다.
公試求焉. 徐氏戱云
得白璧一雙來 當爲婚.
이에 公이 시험삼아 求婚하였더니 서씨는 희롱 삼아 말하였다.
“흰구슬 한 쌍을 가져오면 혼인하겠소.”
公至所種石中 得玉五雙 以聘. 遂以女妻之.
公이 옥을 심은 곳에 가서 옥 5쌍을 얻고, 이것을 예물로 주어 딸을 아내로 삼았다.
▶聘: 定婚或女子出嫁:~礼(彩礼)。~金。~姑娘。
天子異之 拜爲大夫.
천자가 이상하게 여겨 大夫에 임명하였다.
於種玉處四角 作大石柱. 各一丈.
옥을 심은 곳에 4각으로 큰 돌기둥을 세우니 각기 一丈이었다.
中央一頃地名曰玉田.
중앙 한 두둑의 땅을 이름하여 玉田이라 하였다.
今北平王氏卽其後也.
지금 北平의 王氏가 바로 그 자손이다.
[註解]」
▶搜神記- 晉나라의 干寶가 神怪한 說話를 모은 책, 모두 30권.
▶義漿- 여러 사람과 같이 마셨기 때문에 지은 이름. 義는 衆과 통하고 漿은 음료수와 통한다. 공적인 것. 공익의 것. 의로운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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