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蒙求(몽구)503-雍伯種玉(옹백종옥) 본문

蒙求(몽구)

蒙求(몽구)503-雍伯種玉(옹백종옥)

耽古樓主 2023. 3. 28. 01:13

蒙求(몽구) 雍伯種玉(옹백종옥)

by 古岸子

雍伯種玉- 雍伯이 옥을 심다

 

搜神記
<搜神記>記事이다.

 

羊公雍伯洛陽人. 性篤孝.

羊公 雍伯洛陽사람이니 성품이 효도를 견지하였다.

 

父母亡 葬無終山 遂家焉.

부모가 죽자 無終山에 장사지내고 그곳에서 살았다.

 

山高無水. 公汲作義漿於坂頭 行者皆飮之.

산은 높고 물이 없어서 공이 물을 길어다가 고개 자락에 義漿을 만드니 다니는 사람들이 그 물을 마셨다.

 

三年有一人就飮. 出懷中石子一升 與之云

種此. 玉當生其中. 又得好歸.

3년이 되어, 어떤 사람이 와서 물을 마시더니 주머니 속에서 돌 한 되를 꺼내 주면서 말하였다.
이 돌을 심으면 그 속에서 옥이 나오고, 좋은 부인도 얻을 터이오.”

: 古代稱女子出嫁

 

言畢不見.

말을 마치자 보이지 않았다.

 

乃種其石. 數歲時時往視 見玉子生.

이에 그 돌을 심었다. 두어 해 동안 이따금 가보았는데 옥이 생겨났다.

 

北平徐氏有女. 人多求不許.

北平徐氏에게 딸이 있는데, 여러 사람이 혼인하기를 청했으나 허락하지 않았다.

 

公試求焉. 徐氏戱云

得白璧一雙來 當爲婚.

이에 이 시험삼아 求婚하였더니 서씨는 희롱 삼아 말하였다.
흰구슬 한 쌍을 가져오면 혼인하겠소.”

 

公至所種石中 得玉五雙 以聘. 遂以女妻之.

이 옥을 심은 곳에 가서 옥 5쌍을 얻고, 이것을 예물로 주어 딸을 아내로 삼았다.

: 定婚或女子出嫁:~彩礼)。~。~姑娘

 

天子異之 拜爲大夫.

천자가 이상하게 여겨 大夫에 임명하였다.

 

於種玉處四角 作大石柱. 各一丈.

옥을 심은 곳에 4각으로 큰 돌기둥을 세우니 각기 一丈이었다.

 

中央一頃地名曰玉田.

중앙 한 두둑의 땅을 이름하여 玉田이라 하였다.

 

今北平王氏卽其後也.

지금 北平王氏가 바로 그 자손이다.

 

[註解]
搜神記- 나라의 干寶神怪說話를 모은 책, 모두 30권.
義漿- 여러 사람과 같이 마셨기 때문에 지은 이름. 과 통하고 漿은 음료수와 통한다. 공적인 것. 공익의 것. 의로운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