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蒙求(몽구)

蒙求(몽구)500-劉寬蒲鞭(유관포편)

耽古樓主 2023. 3. 28. 01:18

蒙求(몽구) 劉寬蒲鞭(유관포편)

by 古岸子

劉寬蒲鞭- 劉寬은 너그러워 부들 채찍으로 벌을 주었다.

 

後漢劉寬字文饒 弘農華陰人.
後漢劉寬文饒이니 弘農 華陰人이다.

 

桓帝時 遷南陽太守 典歷三郡.

桓帝 南陽太守로 옮기고 三郡의 군수를 거쳤다.

 

溫仁多恕. 雖在倉卒 未嘗疾言遽色.

온화하고 인자하며 용서하는 일이 많아서 비록 창졸간이라도 빨리 말하거나 안색을 갑자기 바꾸는 적이 없었다.

 

吏人有過 但用蒲鞭罰之 示辱而已.

아전과 백성에게 과실이 있으면 다만 부들 채찍으로 벌하여, 욕을 보일 뿐이었다.

 

靈帝時爲太尉.

靈帝 太尉가 되었다.

 

帝頗好學藝 每引見常令講經.

영제가 자못 學藝를 좋아하여 매양 引見하고 經書講義하게 하였다.

 

寬常於坐被酒睡伏.

유관은 자리에서 술에 취하여 机案에 엎드려 잠든 적이 있었다.

被酒: 为酒所醉犹中酒

睡伏: 谓伏几打盹

 

帝問

太尉醉邪.

영제가 물었다.
태위는 취했는가?”

 

對曰

臣不敢醉.

但任重責大 憂心如醉.

대답하였다.
은 감히 취하지 못합니다.

맡은 일이 무겁고 책임이 커서, 근심하는 마음이 취한 것 같을 뿐입니다.”

 

帝重其言.

황제는 그 말을 소중히 여겼다.

 

夫人欲試寬令恚

그의 부인이 유관을 시험하기를, 그를 성나게 하려고 하였다.

 

伺當朝會裝嚴已訖 使婢奉肉羹翻汚朝服.

조회에 가고자 옷을 차려입기를 기다렸다가, 계집종을 시켜 고깃국을 받들고 가다가 엎질러서 朝服을 더럽혔다.

 

婢遽收之.

계집종이 急遽 쏟은 것을 수습하였다.

 

寬神色不異.

유관의 안색은 평소와 다르지 않았다.

 

乃徐言曰

羹爛汝手.

서서히 말하였다.
국에 네 손이 데었구나.”

 

其性度如此. 海內稱爲長者.

그의 성품과 도량이 이러했으니, 천하 사람이 長者라고 일컬었다.

 

[註解]
後漢 -<後漢書><列傳> 15의 기사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