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蒙求(몽구)

蒙求(몽구)497-張堪折轅(장감절원)

구글서생 2023. 3. 29. 01:36

蒙求(몽구) 張堪折轅(장감절원)

by 古岸子

張堪折轅- 張堪은 청렴하여 수레채가 부러진 수레를 탔다.

 

後漢張堪字君游 南陽宛人.
後漢張堪君游이니 南陽 宛人이다.

 

年十六 受業長安.

나이 16세에 長安에서 學業을 닦았다.

 

志美行厲 諸儒號曰聖童.

뜻이 아름답고 행동은 엄격하니, 儒者들이 聖童이라고 불렀다.

 

世祖卽位 拜蜀郡太守. 又爲漁陽太守.

世祖가 즉위하자 蜀郡太守에 임명되었다가 또 漁陽太守가 되었다.

 

捕擊姦猾 賞罰必信. 吏民皆樂爲用.

간사하고 교활한 자를 잡아 죽이고 賞罰을 반드시 미덥게 하니, 관리와 백성들이 모두 쓰임을 기꺼워하였다.

捕擊: 捕殺 

 

匈奴嘗以萬騎入漁陽. 堪擊破之 郡界以靜.

匈奴가 일찍이 1漁陽을 침입하였는데, 장감이 이를 무찌르니, 郡界가 조용하였다.

 

乃於狐奴開稻田八千餘頃 勸民耕種 以致殷富.

이에 狐奴縣에 논 8천여 을 개간하고, 백성들에게 농사를 권하여 몹시 부유하게 하였다.

殷富: 殷实富足;繁盛,富足 殷: ‘부유하다라는 뜻도 있고, ‘심히, 깊이라는 뜻도 있다.

 

百姓歌曰

桑無附枝 麥穗兩岐.

張公爲政 樂不可支.

백성들이 노래하였다.

뽕나무는 곁가지가 없고, 보리 이삭은 두 갈래일세.

張公이 정치를 하니 즐거움을 참기 어렵네.”

 

視事八年 匈奴不敢犯塞.

政事를 본 지 8년에 匈奴가 감히 邊塞를 범하지 못하였다.

 

帝嘗召見諸郡計吏 問前後守令能否.

황제가 일찍이 計吏들을 불러서 보고, 전후 守令들의 能不能을 물었다.

 

蜀計掾進曰

張堪昔在蜀 仁以惠下 威能討姦.

前公孫述破時 珍寶山積 捲握之物足富十世. 而堪去職之日 乘折轅車 布被囊而已.

蜀郡計掾이 아뢰었다.

장감이 옛날 蜀郡에 있을 때는, 仁政으로 아랫사람에게 은혜를 주었고, 위엄은 간사함을 討滅하였습니다. 전에 公孫述敗亡할 때는 진기한 보배가 산처럼 쌓였고, 차지한 물건이 10의 부자 되기에 족하였사오나, 장감이 벼슬을 떠나는 날에는 수레채가 부러진 수레를 타고 무명 이불을 덮었을 뿐이었습니다.”

捲握: 1.拳握握持掌握2.拳握比喻凝滞不流动

 

帝聞歎息.

황제가 이 말을 듣고 탄식하였다.

 

[註解]
後漢- <후한서><열전> 21의 기사임.
匈奴- 蒙古 지방에서 遊牧하던 터키족의 일종.
狐奴-고을 이름.
計吏- 회계장부를 조정에 올리는 벼슬아치.
計掾- 計吏屬官.

公孫述- 東漢 茂陵 사람. 哀帝 淸水長으로서 겸하여 5의 일을 맡아 다스렸음. 왕망에 거병하여 외효와 함께 광무제에 항거함. 촉에서 稱帝하였다가 패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