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蒙求(몽구)

蒙求(몽구)495-孔融坐滿(공융좌만)

구글서생 2023. 3. 29. 01:40

蒙求(몽구) 孔融坐滿(공융좌만)

by 古岸子

孔融坐滿- 孔融의 집에는 자리에 손님이 가득하였다 

 

後漢孔融好學 博涉多該覽.
後漢 孔融은 학문을 좋아하고, 널리 보았다.
博涉: 广泛地涉猎阅读
該覽: 谓广泛阅览

 

爲北海相.

北海相이 되었다.

 

時袁‧曹方盛. 而融無所協附.

당시 袁紹曹操勢力이 바야흐로 강성하였으나, 공융은 依附할 곳이 없었다.

 

負其高氣 志在靖難. 而才疎意廣 迄無成功.

높은 기개를 지녔고, 뜻은 천하의 어려움을 편안하게 하는 데 두었으나, 재주는 소략하고 뜻만 커서 성공할 길이 없었다.

 

劉備表領靑州刺史.

劉備가 표를 올려 領靑州刺史로 천거하였다.

 

後爲少府 拜太中大夫.

뒤에 少府가 되고 太中大夫에 임명되었다.

 

性寬容少忌.

성질이 寬容하여 꺼리는 것이 적었다.

 

好士 喜誘益後進.

선비를 좋아하고, 後進을 이끌어 도와줌을 좋아하였다.

誘益: 诱导帮助

 

及退閑職 賓客日盛門.

한가한 직책으로 물러났으나, 賓客이 날마다 문에 가득하였다.

 

常歎曰

坐上客恒滿 樽中酒不空 吾無憂矣.

항상 탄식하였다.
자리에 손님이 항상 가득 차고, 항아리에 술이 비지 않으면 나에겐 근심이 없도다.”

 

聞人之善 若出諸己. 言有采 必演而成之.

남의 善行을 들으면 나에게서 나온 듯이 여기고, 남의 말에 쓸 것이 있으면 반드시 퍼뜨려서 이루어지도록 하였다.

 

面告其短 而退稱所長.

面前에서는 그의 短點을 알려주지만, 없는 자리에서는 그의 長點을 칭찬하였다.

 

薦達賢士 多所獎進.

達士賢士를 천거하여, 장려하여 진보시킨 것이 많았다.

 

知而未言 以爲己過.

알고도 말하지 않은 것이 있으면, 그것을 자기의 잘못으로 여겼다.

 

海內英俊 皆信服之.

천하의 영웅과 준걸이 모두 진심으로 복종하였다.

 

曹操旣積嫌忌而郗慮搆成其罪 遂見害.

曹操는 이전부터 공융을 미워하고 꺼리었는데, 郗慮가 그의 죄를 얽어 만드니, 마침내 해를 입었다.

 

魏文帝意好融文辭 每歎曰

揚‧班儔也.

나라 문제는 공융의 文辭를 좋아하여 늘 탄식하였다.
揚雄班固의 짝이로다.”

 

[註解]
後漢- <後漢書> <列傳> 60의 기사임.
郗慮- 後漢 高平 사람. 鄭玄에게서 受學하였고 벼슬은 光祿勳에 이르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