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蒙求(몽구)

蒙求(몽구)496-鄭崇門雜(정숭문잡)

구글서생 2023. 3. 29. 01:39

蒙求(몽구) 鄭崇門雜(정숭문잡)

by 古岸子

鄭崇門雜- 鄭崇의 집 門庭이 사람들로 복잡하였다

 

前漢鄭崇字子游 高密大族.
前漢 鄭崇子游이니 高密國豪族이다.

 

世與王家相嫁娶. 徙平陵.

대대로 나라 王家와 서로 혼인하였다. 그의 증조부 때 右扶風 平陵으로 이사갔다.

 

哀帝擢爲尙書僕射.

哀帝가 발탁하여 尙書僕射로 삼았다.

 

數求見諫爭. 上初納用之.

그는 자주 謁見을 청하여 하니 께서 처음에는 받아들이고 썼다.

 

每見曳革履. 上笑曰 我識鄭尙書履聲久之.

매번 알현할 때 가죽신을 끌었다. 임금이 웃으면서 말하였다.
내가 鄭尙書의 신발 소리를 안 지 오래되었다.”

 

上欲封祖母傅太后從弟商.

상께서 祖母 傅太后從弟 傅商汝昌侯에 봉하려고 하였다.

 

崇諫. 太后大怒.

정숭이 간하니 태후가 대로하였다.

 

又諫董賢貴寵過度. 由是重得罪.

佞臣 董賢에 대한 총애가 도에 지나치다고 간하여, 이 때문에 거듭 죄를 얻었다.

 

尙書令趙昌佞讇害崇 奏與宗族通. 疑有姦. 請治.

尙書令 趙昌이 아첨하여 정승을 해치려 아뢰었다.

劉氏宗族과 왕래하며 奸計를 꾸미는 것으로 의심되오니 청컨대 치죄하십시오.”

 

上責曰

君門如市人. 何以欲禁切主上.

이에 상께서 정숭을 꾸짖었다.

그대의 門庭이 저잣거리와 같으니, 무엇 때문에 主上禁切하는가?”

▶禁切: 限制

 

對曰

臣門如市 臣心如水. 願得考覆.

대답하였다.
의 집 문은 저자와 같사오나 의 마음은 물과 같사오니, 원컨대 조사하시어 사실을 밝히시옵소서.”

考覆: 考查审察. (살필 심)

 

上怒 下崇獄窮治. 竟死獄中.

임금이 노하여 정숭을 옥에 가두고 철저하게 다스리니, 마침내 옥에서 죽었다.

 

[註解]

前漢- <한서> <열전> 47의 기사임.

董賢- 나라 雲陽 사람, 아름답고 고와서 哀帝의 사랑을 받았는데 잠시도 곁을 떠나지 않았다. 高安侯에 봉해지고 나이 22세에 벼슬이 大司馬 衛將軍에 이르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