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蒙求(몽구)

蒙求(몽구)360-子平畢娶(자평필취)

구글서생 2023. 4. 3. 04:42

蒙求(몽구) 子平畢娶(자평필취)

by 古岸子

子平畢娶- 子平이 자녀의 혼인을 마치고 유람을 떠나다 

 

後漢向長字子平 河內朝歌人.
後漢 向長의 자는 子平이니 河內 朝歌 사람이다.

隱居不仕.

隱居하며 벼슬하지 않았다.

 

性尙中和 好通老易.

성품이 中和를 숭상하고 老子周易에 능통하였다.

 

貧無資食 好事者更饋焉.

가난해서 먹을 것이 없었는데, 좋은 일을 하는 자들이 번갈아 가며 먹을 것을 보내주었다.

 

受之 取足而反其餘.

그는 그것을 받되, 필요한 만큼만 받고 나머지는 돌려보냈다.

 

讀易至損益卦歎曰

吾已知富不如貧 貴不如賤.

但未知死何如生耳.

建武中男女娶嫁旣畢 敕斷家事 勿相關 遂肆意遊五嶽名山 不知所終.

 

 

《周易》을 읽다가 損益卦에 이르러 탄식하였다.

나는 이미 부자가 가난한 것만 못하고 귀한 것이 천한 것만 못하다는 것은 알고 있다.

다만 가 어떠한지는 알지 못한다.”

建武 연중에 자녀의 장가들고 시집보내는 일을 마치고, 집안일을 끊으니 상관하지 말라고 말한 다음, 드디어 마음 내키는 대로 五嶽名山을 유람하였는데, 그가 죽은 곳은 알지 못한다.

 

[註解]
後漢- <後漢書> <列傳> 73 逸民傳의 기사임.
中和- 치우치지 않고 過不及이 없음.
損益卦- 위에 있어서는 위를 덜어 더욱 아래로 내려가고, 아래에 있어서는 아래를 덜어 더욱 위로 가게 해야만 허물이 없다는 이다.
五嶽- 동쪽에 泰山, 남쪽에 衡山, 서쪽에 華山, 북쪽에 恒山, 중앙에 嵩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