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古岸子
京房推律- 京房이 음률을 미루어 알다
前漢京房字君明 東郡頓丘人.
前漢의 京房은 字가 君明이니 東郡 頓丘人이다.
治易事梁人焦延壽.
<周易>을 익히고자 하여 梁나라 사람 焦延壽를 섬겼다.
▶治: (학문을) 닦다. 연구하다.
壽曰
得我道以亡身者京生也.
초연수가 말하였다.
“나의 道를 얻고 몸을 망치는 자는 京生이리라.”
其說長於災變.
그의 易說은 災變에 장점이 있었다.
分六十卦 更直日用事 以風雨寒溫爲候 各有占驗.
60卦로 나누고 다시 日用의 일을 두고 風·雨·寒·溫으로 살피니 각각 점의 효험이 있었다.
房用之尤精.
경방은 이것을 터득하고 쓰기에 더욱 정밀하였다.
好鐘律知音聲.
음률을 좋아하고 음악의 소리를 알았다.
孝元時以孝廉爲郞.
孝元帝 때 孝廉으로 뽑혀 郎이 되었다.
與石顯‧五鹿充宗有隙.
石顯과 五鹿充宗과 사이가 나빴다.
出爲魏郡太守.
魏郡太守로 나가게 되었다.
房自知數以論議爲大臣所非 不欲遠離左右.
경방은 大臣들에게 자신이 비난을 받을 운수를 알고, 천자에게서 멀리 떠나기를 원치 않았다.
及爲太守憂懼 乃上封事言災異.
자기가 태수가 될 것을 우려하여, 封書를 올려 천자에 災異가 있을 것이라고 上奏했다.
▶封事: 密封的奏章。古时臣下上书奏事,防有泄漏,用皂囊封缄,故称
旣而顯告 房非謗政治 歸惡天子詿誤諸侯王.
그 후에 石顯은 고하기를, 경방이 정치를 비방하여 악한 것은 천자에게 돌리고 諸侯들을 잘못될 곳으로 인도한다고 했다.
遂弃市.
마침내 처형되고 시체는 저자에 버려졌다.
房本姓李 推律自定爲京氏.
경방의 本姓은 李인데 音律에 맟춘다며 스스로 京氏로 고쳤다.
[註解]
▶前漢- 《漢書》 <列傳> 45의 기사임.
▶焦延壽- 漢나라 梁縣 사람. 이름은 戇, 延壽는 그의 자. 元帝 때 三老가 되었는데 孟喜에게서 《周易》을 배웠다.
▶石顯- 漢나라 濟南 사람. 元帝 때 中書令이 되었는데 황제가 병이 있자 모든 정사가 석현의 손에서 결정되더니 成帝가 즉위하자 벼슬에서 쫓겨났다.
▶封事- 남에게 누설되지 않도록 밀봉하여 천자에게 바치는 글.
'蒙求(몽구)' 카테고리의 다른 글
蒙求(몽구)311-魏勃掃門(위발소문) (0) | 2023.04.05 |
---|---|
蒙求(몽구)312-潘岳望塵(반악망진) (0) | 2023.04.05 |
蒙求(몽구)314-翼奉觀性(익봉관성) (0) | 2023.04.05 |
蒙求(몽구)315-甘寧奢侈(감녕사치) (0) | 2023.04.05 |
蒙求(몽구)316-陸凱貴盛(육개귀성) (0) | 2023.04.0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