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古岸子
張綱埋輪- 張綱이 埋輪하고 朝庭의 紊亂을 直諫하였다.
後漢張綱字文紀 犍爲武陽人.
後漢의 張綱은 字가 文紀이니 犍爲 武陽人이다.
少明經學.
젊어서 經學에 밝았다.
辟爲御史.
부름을 받고 御史가 되었다.
時順帝委縱宦官 有識危心.
이때 順帝는 정사를 宦官에게 맡겨두니, 식자들은 걱정했다.
▶危心: 두려워 불안해하는 마음.
綱常感激 慨然歎曰
穢惡滿朝. 不能奮身出命 掃國家之難 雖生吾不願也.
장강은 감정이 격하여 慨然히 탄식하였다.
“더러운 것이 조정에 가득한데도, 목숨을 바쳐서 국가의 難關을 쓸어버릴 수 없으니, 비록 살아 있지만 내가 원하는 바가 아니다.”
▶出命:.献出生命。
漢安初 遣八使徇行風俗.
漢安 초년에 조정에서는 여덟 명의 使者를 보내어 풍속을 巡視하게 하였다.
▶徇行:巡行
皆耆儒知名 多歷顯位.
모두 나이 많은 유학자와 명성이 있는 사람으로 높은 지위를 거친 자들이었다.
唯綱年少 官次最微.
오직 장강은 나이가 젊고 벼슬의 차서가 가장 낮았다.
餘人受命之部.
餘他의 사람들은 명령을 받자 각기 시찰해야 할 지방으로 갔다.
而綱獨埋其車輪於洛陽都亭曰 豹狼當路 安問狐貍.
그러나 장강은 홀로 洛陽의 都亭에 埋輪하며 말하였다.
“승냥이와 이리가 중앙정부의 중요한 지위에 있는데 어찌 지방의 여우와 삵을 問招하겠는가?”
▶埋輪: 比喻停留
▶當路: 身居要津。指掌握政权者。
遂奏大將軍梁冀等無君之心十五事. 京師震竦.
이어 大將軍 梁冀 등에게 임금을 무시하는 마음 15가지가 있다고 上奏하니 도읍의 사람들이 두려워 떨었다.
時冀妹爲皇后.
이때 양기의 누이가 皇后였다.
諸梁姻族滿朝. 帝雖知言直 不忍用.
양씨의 인척들이 조정에 가득하여, 황제는 그 말이 바른 줄 알면서도 차마 채용하지 못했다.
終廣陵太守.
장강은 廣陵太守로 벼슬을 마쳤다.
[註解]
▶後漢- 《後漢書》<列傳> 46의 기사임.
▶慨然- 분개하는 모양,
▶八使- 杜喬·周擧·郭遵·馮羨·樂巴·張綱·周栩·劉班을 말함.
▶都亭- 郡縣의 마을이 있는 곳에 지은, 나그네가 휴식하는 屋舍.
▶梁冀- 後漢 順帝의 后인 梁皇后의 오빠. 처음 河南尹이 되었다가 順帝·沖帝가 계속해서 죽자, 質帝를 세우고 다시 질제를 弑害한 다음 桓帝를 세웠는데, 너무 방자했기 때문에 황제가 그를 체포하게 하자 드디어 자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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