蒙求(몽구)

蒙求(몽구)222-蒼頡制字(창힐제자)

耽古樓主 2023. 4. 8. 06:40

蒙求(몽구) 蒼頡制字(창힐제자)

by 耽古書生

蒼頡制字- 蒼頡이 글자를 만들다. 

 

淮南子曰
昔蒼頡作書而天雨粟 鬼夜哭.
<淮南子>에 일렀다.
“옛날에 蒼頡이 글자를 만들자 하늘이 곡식을 내리고, 귀신이 밤에 울었다.”

許愼曰
蒼頡始視鳥跡之文造書契則詐僞萌生.
去本趨末 弃耕作之業 務錐刀之利.
天知其將餓 故爲雨粟 鬼恐爲文書所刻 故夜哭也
許愼은 말하였다.
“蒼頡이 처음에 새의 발자국 모양을 보고 글자를 만들었는데, 그때부터 인간사회에는 거짓이 싹텄다.
근본을 버리고 말단으로 쫓으며, 밭 갈아 농사짓는 생업을 버리고 송곳과 칼의 예리함에 힘쓰게 되었다.
하늘은 그들이 장차 굶주릴 것을 알기 때문에 비와 곡식을 내려보냈는데, 귀신은 문서로 허물을 캐는 것을 두려워하였으므로 밤에 울었다.”

舊云
龍潛藏 未詳所出.
<蒙求> 舊本에는 창힐이 문자를 만드니 龍이 은밀히 숨었다고 했는데, 出典은 상세하지 않다.

 

[註解]
淮南子- <회남자> <本經訓>의 기사임.
許愼- 後漢 初期의 큰 학자. 博學으로 널리 알려졌고 說文解字14권을 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