蒙求(몽구)

蒙求(몽구)224-邊韶經笥(변소경사)

耽古樓主 2023. 4. 8. 06:38

蒙求(몽구)

by 耽古書生

224邊韶經笥-邊韶의 배(腹)는五經의 상자이다.
아름답다

():네모진 대바구니

 

後漢邊韶字孝先 陳留浚儀人
後漢 邊韶의 字는 孝先이니, 陳留의 浚儀 사람이다.

以文學知名 敎授數百人 韶口辯.
文學으로 이름이 알려져 수백 명을 가르쳤는데, 구변이 있었다.

曾晝日假臥 弟子私嘲之曰
邊孝先腹便便,
懶讀書但欲眠.
낮에 옷을 입은 채로 잠들었는데, 제자들이 사사로이 비웃어 말하였다.
"邊孝先은 배가 뚱뚱하네.
독서에는 게으르고 다만 낮잠만 자려고 하네."
假臥:和衣而睡

韶潛聞之 應時對曰
邊爲姓 孝爲字
腹便便 五經笥
但欲眠 思經事
寐與周公通夢 靜與孔子同意
師而可嘲 出何典記?
변소가 남모르게 듣고, 바로 응하여 대답하였다.
"邊으로 姓을 삼고, 孝로 字를 삼았네.
배는 뚱뚱하여, 五經의 상자라네.
자려 하지만 생각은 다만 경서의 일이네.
잠자면 周公과 꿈에 통하고, 조용히 孔子와 뜻을 같이하네.
스승을 조롱하는데, 어느 경전의 기록에서 나온 짓이냐?"

嘲者大慙.
조롱하던 자들이 크게 부끄러워하였다.

韶之才捷皆此類.
변소의 재주가 민첩함이 모두 이런 따위였다.


桓帝時拜太中大夫 著作東觀.
桓帝 때 太中大夫에 임명되었고, 조정의 文庫인 東觀에서 책을 저술하였다.

후한서 열전 70 文苑傳의 기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