蒙求(몽구)

蒙求(몽구)211-火歆忤旨(화흠오지)

구글서생 2023. 4. 9. 02:43

蒙求(몽구) 火歆忤旨(화흠오지)

by 耽古書生

華歆忤旨- 華歆이 임금의 뜻을 거스르다. 

 

華嶠譜序曰
<華嶠譜序>에 일렀다.

文帝受禪 朝臣並受爵位. 歆以形色忤旨. 徙爲司徒 而不進爵.
文帝가 禪讓을 받아 조정 신하들이 爵位를 받는데, 華歆은 표정으로 인하여 임금의 뜻을 거슬러 한갓 司徒에 머물고, 벼슬이 앞으로 나가지 못했다.
:거역하다. 거스르다

帝久不懌 以問尙書令陳群曰
황제는 오래도록 이를 기뻐하지 않고 尙書令 陳群에게 물었다.
:기뻐하다. 즐거워하다.

我應天受禪 百辟群后 莫不悅喜形于聲色. 而相國及公獨有不怡者何也.
“내가 하늘의 뜻에 호응하여 受禪하니, 모든 諸侯가 기뻐하여 모양이 聲色에 나타나는데, 相國인 華歆과 公이 유독 기뻐하지 않는 것은 무슨 까닭인가?”

群曰
陳群이 대답하였다.

臣與相國 曾臣漢朝 心雖悅喜 義形其色.
“臣과 相國은 漢 조정의 신하였사오니, 마음속으로 비록 기쁠지라도 의리상 그 기색이 나타납니다.”

帝大悅.
황제가 크게 기뻐하였다.

歆字子魚 平原高唐人. 明帝時進拜太尉.
화흠의 字는 子魚이니, 平原 高唐 사람으로 明帝 때 太尉에 승진 임명되었다.

 

[註解]
華嶠譜序- 世說新語》 〈方正篇에 그 가 보임.
文帝- 魏文帝를 말함.

陳群- 삼국시대 때 나라 사람, 벼슬이 鎭軍大將軍에 이르렀다.
相國- 文帝가 즉위하자 華歆相國에 임명되었다.
太尉- 천하의 兵事總理하는 벼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