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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原文
鏡裏誰憐病已成, 不須醫藥不須驚.
他生若使君如我, 應識相思此夜情.
2. 譯註
寄呈(기정) : 부침. 임에게 부치는 시라는 뜻.
鏡裏誰憐病已成(경리수련병이성) : 거울 속의 이미 병을 이룬 내 모습을 누가 가엾다 하랴?
不須醫藥不須驚(불수의약불수경) : 의약도 필요하지 않고, (의약으로도 못 고친다는 것에) 놀랄 필요도 없다. 역시에서는 이 부분을 생략했다.
他生若使君如我(타생약사군여아) : 타생(저승)에서 그대로 하여금 나와 같이(여인이) 되게 한다면.
應識相思此夜情(음식상사차야정) : 마땅히 그리워하는 이 밤의 나의 마음을 알리라.
3. 作者
朴竹西 : 조선 헌종 때의 여류 시인. 이 시와 똑같은 시가 김삼의당(金三宜堂, 134 페이지 참조)의 시에도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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