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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原文
有約來何晚, 庭梅欲謝時.
忽聞枝上鵲, 虛畫鏡中眉.
2. 譯註
閨情(규정): 안방 여인의 정, 여인의 사랑.
有約來何晚(유약래하만) : 약속한 바 있는데 오는 게 어찌 이리 늦는가?
庭梅欲謝時(정매욕사시) : 뜰의 매화가 지려고 하는 때, 매화가 지려고 하는데도 오지 않는다는 것은, 앞의 약속이 매화가 필 때 오겠다는 것임을 암시.
忽聞枝上鵲(홀문지상작) : 홀연히 나뭇가지 위에서 까치 소리가 들려,
虛畫鏡中眉(허화경중미) : 헛되이 거울 속의 눈썹을 그린다.
3. 作者
李玉峯 : 조선 선조 때의 여류 시인. 저서로 『옥봉집(玉峯集)』이 다른 책의 부록으로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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