蒙求(몽구)

蒙求(몽구)208-王脩輟社(왕수철사)

구글서생 2023. 4. 9. 02:44

蒙求(몽구) 王脩輟社(왕수철사)

by 耽古書生

王脩輟社- 왕수가 이웃 마을의 社日 제사를 멈추게 했다. 

 

魏志
<魏志>에 일렀다

王脩字叔治 北海營陵人.
王脩의 字는 叔治이니 北海의 營陵人이다.

年七歲喪母. 以社日亡.
나이 일곱 살에 어머니를 여의었는데, 社日(봄가을에 풍년을 기원하는 제삿날)에 돌아가셨다.

來歲隣里社 脩感念母哀甚. 鄕里爲之罷社.
다음 해 이웃 마을에서 사일 제사를 지내는데, 왕수가 어머니를 생각하여 너무 슬피 우니, 동네에서 그 때문에 사일 제사를 중지했다.

後太祖破南皮 閱脩家 穀不滿十斛 有書數百卷.
그 뒤에 태조(曹操)가 南皮縣의 도적을 물리쳤을 때 왕수의 집을 살펴보니 곡식이 열 섬도 못 되는데 책은 수백 권이 있었다.

太祖歎曰
士不妄有名.
태조가 감탄하였다.
“선비가 헛되이 이름이 있는 것이 아니구나.”

乃辟爲司空掾 遷魏郡太守.
이에 불러서 司空掾(토목담당 보좌관)을 삼았다가 魏郡太守로 옮겼다.

爲治抑强扶弱 百姓稱之.
강한 자는 억누르고 약한 자는 도우며 다스렸으므로 백성들이 칭송했다.

 

[註解]

魏志- 나라의 기록. 이 이야기는 권11에 있음.

社日- 토지신을 제사지내며 풍년을 기원하는 날立春立秋 후 다섯 번째로 戊日春社秋社라고 함.

南皮- 南皮縣. 渤海 때에 남피가 청지를 희롱했다 함.

十斛- 은 열 말을 이름.

司空掾- 司空三公의 하나. 屬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