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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第二十三章
子貢問友。
子貢이 交友에 대하여 물었다.
子曰:
「忠告而善道之,不可則止,無自辱焉。」
孔子께서 말씀하셨다.
“충심으로 말해주고 잘 인도하되 불가능하면 그만두어서 스스로 욕되지 말게 하여야 한다.”
友所以輔仁,故盡其心以告之,善其說以道之。
벗은 仁을 돕는 것이다. 그러므로 자신의 마음을 다하여 말해주고, 그 말을 잘하여 인도한다.
然以義合者也,故不可則止。
그러나 의리로써 합한 자이므로 불가능하면 그만두어야 한다.
若以數而見疏,則自辱矣。
만일 자주 말하다가 소원함을 당하면 스스로 욕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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