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어집주

論語集註 顔淵 第十二(논어집주 안연 제십이) 第二十三章

耽古樓主 2023. 3. 1. 01:26

▣ 第二十三章

子貢問友。
子貢이 交友에 대하여 물었다.

子曰:
「忠告而善道之,不可則止,無自辱焉。」
孔子께서 말씀하셨다.
“충심으로 말해주고 잘 인도하되 불가능하면 그만두어서 스스로 욕되지 말게 하여야 한다.”

友所以輔仁,故盡其心以告之,善其說以道之。

벗은 을 돕는 것이다. 그러므로 자신의 마음을 다하여 말해주고, 그 말을 잘하여 인도한다.


然以義合者也,故不可則止。

그러나 의리로써 합한 자이므로 불가능하면 그만두어야 한다.


若以數而見疏,則自辱矣。
만일 자주 말하다가 소원함을 당하면 스스로 욕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