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第十六章
子曰:
「君子喻於義,小人喻於利。」
孔子께서 말씀하셨다.
“君子는 義에 밝고, 小人은 利益에 밝다.”
喻,猶曉也。
喩는 曉와 같다.
義者,天理之所宜。利者,人情之所欲。
義란 天理의 마땅함이요, 利란 人情이 바라는 바이다.
程子曰:
「君子之於義,猶小人之於利也。
唯其深喻,是以篤好。」
程子가 말씀하였다.
“君子가 義에 밝은 것은 小人이 利益에 밝은 것과 같다.
義와 利에 대하여 깊이 알기 때문에 독실히 좋아하는 것이다.”
楊氏曰:
「君子有捨生而取義者,以利言之,則人之所欲無甚於生,所惡無甚於死,孰肯捨生而取義哉?
其所喻者義而已,不知利之為利故也,小人反是。」
楊氏가 말하였다.
“君子에 生命을 버리고 義를 취하는 자가 있으니, 利益을 가지고 말한다면, 사람의 바람이 삶보다 더 심한 것이 없고, 사람의 싫어함이 죽음보다 심한 것이 없으니, 누가 生命을 버리고 義를 취하려 하겠는가?
군자가 밝은 것은 義일 뿐이요, 利가 利益이 됨을 알지 못하기 때문이다. 小人은 이와 반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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