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어집주

論語集註 里仁 第四(논어집주 이인 제사) 第二十六章

구글서생 2023. 3. 10. 02:27

▣ 第二十六章

子游曰:
「事君數,斯辱矣,朋友數,斯疏矣。」
子游가 말하였다.
“임금을 섬김에 자주 간하면 辱을 당하고, 朋友간에 자주 충고하면 소원해진다.”

程子曰:
「數,煩數也。」
程子가 말씀하였다.
은 번거롭게 자주 하는 것이다.”

胡氏曰:
「事君諫不行,則當去;導友善不納,則當止。
至於煩瀆,則言者輕,聽者厭矣,是以求榮而反辱,求親而反疏也。」
胡氏가 말하였다.
임금을 섬김에 간하는 말이 행해지지 않으면 마땅히 떠나야 하고, 벗을 인도함에 착한 말이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마땅히 중지해야 한다.
煩瀆함에 이르면 말한 자는 가벼워지고, 듣는 자는 싫어한다. 이 때문에 영화를 구하다가 도리어 을 당하고, 친하기를 구하다가 도리어 소원해진다.”

范氏曰:
「君臣朋友,皆以義合,故其事同也。」
范氏가 말하였다.
君臣間朋友間은 모두 로써 합하였다. 그러므로 그 일이 같다.”

父子以天合(부자는 천륜의 합이요)

君臣朋友以人合(군신과 붕우는 이륜의 합이다)

夫婦之合人而兼天(부부는 인륜으로 시작하지만 천륜을 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