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어집주

論語集註 述而 第七(논어집주 술이 제칠) 第十三章

구글서생 2023. 3. 7. 0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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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第十三章

子在齊聞韶,三月不知肉味。曰:
「不圖為樂之至於斯也!」
孔子께서 齊나라에 계실 적에 韶樂을 들으시고, 배우기를 3개월 동안 하는데 고기 맛을 모르시며 말씀하셨다.
“音樂을 만든 것이 이러한 경지에 이를 줄은 생각하지 못했다.”
學之三月(배우기를 석달 동안 하다)는 爲之不厭(하기를 싫어하지 않다)와 용법이 같다
=

史記三月上有「學之」二字。
史記에는 三月 위에 學之 두 글자가 있다.

不知肉味,蓋心一於是而不及乎他也。
고기 맛을 몰랐다는 것은 마음이 여기에 專一해서 다른 것에 미치지 못하는 것이다.

曰:不意舜之作樂至於如此之美,則有以極其情文之備,而不覺其歎息之深也,蓋非聖人不足以及此。
임금이 音樂을 만든 것이 이처럼 아름다움에 이른 줄을 생각하지 못했다.”라고 말씀하셨으니, 이는 내용과 문채의 갖춤이 지극하여, 자신의 감탄이 깊어짐을 깨닫지 못하신 것이다. 이는 聖人이 아니면 이에 미칠 수 없다.

范氏曰:
「韶盡美又盡善,樂之無以加此也。
故學之三月,不知肉味,而歎美之如此。
誠之至,感之深也。」
范氏가 말하였다.
韶樂은 지극히 아름답고 또 지극히 좋으니, 음악으로서 이것에 더할 것이 없다.
그러므로 배우기를 3개월 동안 하며 고기 맛을 모르시고 감탄하기를 이와 같이 하셨다.
정성이 지극하고 감동함이 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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